AI로 여행 경비 정산·더치페이 계산하는 법 2026 — 복잡한 N빵 5분에 끝내기
여름 휴가 다녀와서 정산 때문에 애매해진 적 있으시죠. 누가 뭘 더 내고 누가 한 끼 빠졌는지까지 반영해서, AI에 내역만 붙여넣으면 사람별 정산표와 정산 요청 메시지가 한 번에 나와요. 내역 모으는 법, 불균등 N빵 프롬프트, 검산 요령, 계좌 주의점까지 직접 돌려보고 정리했어요.
AI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 가이드를 작성합니다. ChatGPT, Claude, AI 자동화, SEO 분야를 전문으로 다룹니다.
메신저로 "이거 어떻게 하죠?"가 또 옵니다. 지난달에도 답했고, 그전에도 답했던 바로 그 질문이요. 결국 또 5분을 들여 설명하고, 다음 사람이 물으면 또 설명해요. 휴가라도 가려면 그 설명을 통째로 다시 정리해야 하고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아는데, 그 정리에 하루를 통으로 비울 엄두가 안 나죠.
결론부터 말하면, 매뉴얼을 새로 쓸 필요가 없어요. 그동안 사람들에게 해준 설명이 이미 재료거든요. 그 두서없는 설명을 AI에 넘기면 단계·판단 기준·예외 처리가 갈린 문서 초안이 나와요. 사람이 할 일은 재료를 던지고, 빠진 예외를 채우고, 신입에게 한 번 테스트해보는 것뿐이에요.
다만 "우리 회사 업무 매뉴얼 만들어줘"라고 하면 아무 데서나 본 듯한 목차만 나와요. AI는 내용을 모르고 구조만 잡거든요. 이번 글은 본인이 실제 반복 업무를 문서로 옮기면서 정리한 5단계예요. 어떤 업무부터 고를지, 재료를 어떻게 던질지, 예외를 어떻게 끄집어낼지, 그리고 만든 문서가 안 죽게 관리하는 법까지 차례로 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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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이 없을 때 드는 비용은 "설명하는 5분"이 아니에요. 진짜 비용은 다른 데 있어요.
매뉴얼 작성이 미뤄지는 건 게을러서가 아니라, 착수 비용이 커 보여서예요. 그런데 실제로 오래 걸리는 구간은 '글로 옮기는 일'이고, 그건 AI가 가장 잘하는 일이에요. 판단이 필요한 구간은 짧아요. 그래서 AI를 끼면 하루짜리 일이 한 시간짜리로 줄어요.
전부 다 문서로 만들려다 아무것도 못 만드는 게 가장 흔한 실패예요. 첫 문서는 딱 하나만 고르세요. 고르는 기준은 세 가지예요.
세 개가 겹치는 업무가 첫 번째 매뉴얼이에요. 정산 마감, 발주 처리, 신규 계정 세팅, 장애 1차 대응 같은 것들이 보통 여기 걸려요. 반대로 한 달에 한 번 있고 본인만 하고 틀려도 그만인 일은 후순위예요. 감이 안 오면 메신저에서 "어떻게"로 검색해보세요. 최근에 받은 질문이 그대로 목록으로 나와요.
재료를 만들 때 문장을 다듬으려 하지 마세요. 그 순간 다시 하루짜리 일이 돼요. 후배에게 말하듯 두서없이 쏟아내는 게 맞아요. 이런 수준이면 충분해요.
정산 마감은 매달 5일까지 해야 하고
일단 시스템에서 전월 거래내역 받아서
엑셀로 열어서 결제수단별로 나누고
카드는 수수료 빼야 되고 계좌이체는 그대로
합계 맞으면 팀장님 결재 올리고
결재 나면 회계팀에 메일로 보내면 끝
근데 환불 건이 껴 있으면 그건 따로 빼서 계산해야 됨
그리고 5일이 주말이면 그 전 금요일까지 해야 함
이걸 타이핑하기도 귀찮으면 음성 입력을 쓰세요. 말로 3분 설명한 게 타이핑 10분보다 자세해요. 본인 경험 — 말로 하면 "아 맞다, 이런 경우도 있는데"가 자연스럽게 딸려 나와요. 그 딸려 나온 문장이 나중에 예외 처리 항목이 돼요.
재료를 던졌으면 이제 AI에 구조를 잡게 해요. 그냥 "정리해줘"가 아니라 형식을 지정하는 게 핵심이에요.
아래는 내가 매달 하는 업무를 설명한 거야.
이걸 처음 하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는 업무 절차 문서로 만들어줘.
구성:
1) 이 문서의 목적과 대상 (한 줄)
2) 시작 전 필요한 것 (권한, 파일, 접근 계정 종류)
3) 단계별 절차 (번호로, 한 단계에 한 행동만)
4) 판단이 필요한 지점과 기준
5) 예외 상황과 처리 방법
6) 끝났는지 확인하는 체크 항목
조건:
- 내 설명에 없는 내용은 지어내지 마.
- 내 설명만으로 알 수 없는 부분은 [확인 필요]로 표시해.
- 한 단계가 두 가지 행동을 담고 있으면 나눠줘.
[여기에 1단계 재료 붙여넣기]
마지막 두 조건이 이 프롬프트의 값어치예요. [확인 필요] 표시가 곧 본인이 채워야 할 빈칸 목록이 돼요. 그리고 AI가 지어낸 그럴듯한 절차가 문서에 섞이는 걸 막아줘요. 없는 절차가 매뉴얼에 들어가면, 그 문서를 믿고 따라 한 사람이 사고를 냅니다.
초안이 나오면 절차는 그럴듯한데 실전에서는 자꾸 막혀요. 예외 때문이에요. 본인은 몸으로 알아서 매번 자동으로 처리하지만, 설명할 땐 빠뜨리는 그런 것들이요. 이건 AI에 질문을 시켜서 끄집어내는 게 빨라요.
이 절차 문서를 처음 보는 신입 입장에서 검토해줘.
따라 하다가 막히거나 헷갈릴 지점을 10개 질문으로 뽑아줘.
특히 이런 걸 물어봐:
- 각 단계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는지
- 판단 기준이 애매한 지점
- 문서에 없지만 당연히 알 거라고 가정된 것
질문만 하고 네가 답하지는 마.
이 열 개 질문에 본인이 답하는 것만으로 매뉴얼의 밀도가 확 올라가요. 본인 경험 — "합계가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에서, 평소 무의식적으로 하던 환불 건 대사 절차가 통째로 빠져 있던 걸 발견했어요. 답을 적어 AI에 다시 주면 예외 항목으로 문서에 붙여줘요. 이렇게 흩어진 설명을 문서로 굳히는 감각은 AI로 업무 인수인계 문서를 만드는 방법과도 이어져요. 인수인계가 일회성이라면 매뉴얼은 계속 사는 문서라는 점만 달라요.
문서가 쓸 만한지 판정하는 방법은 하나뿐이에요. 그 일을 안 해본 사람에게 문서만 주고 시켜보는 것이요. 옆에서 설명하면 안 돼요. 막히는 지점을 표시만 해달라고 하세요.
| 테스트 결과 | 의미 | 조치 |
|---|---|---|
| 끝까지 갔다 | 문서가 작동함 | 그대로 배포 |
| 중간에 질문함 | 그 단계에 전제가 숨어 있음 | 질문 내용을 그 자리에 추가 |
| 다른 결과가 나왔다 | 판단 기준이 애매함 | 기준을 숫자나 조건으로 명시 |
| 아예 시작을 못 함 | 사전 준비 항목 누락 | 권한·접근 항목 보강 |
옆에 붙어 볼 사람이 없으면 차선책이 있어요. AI에 "너는 이 업무를 처음 하는 신입이야. 이 문서만 보고 절차를 단계별로 따라간다고 가정하고, 각 단계에서 네가 실제로 무엇을 할지 말해줘"라고 시키는 거예요. 사람만큼은 아니어도 전제가 빠진 구간은 꽤 잡아줘요.

매뉴얼이 죽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현실은 바뀌는데 문서는 안 바뀌어서요. 한 번 틀린 게 발견되면 사람들은 그 문서 전체를 안 믿어요. 그래서 유지 장치를 처음부터 심어둬야 해요.
본인 방법 — 질문이 왔을 때 설명 대신 문서 링크를 보내는 걸 습관으로 만드세요. 링크를 보내려면 문서가 최신이어야 하니 자연스럽게 유지가 돼요. 반복 업무를 문서로 굳혔다면 그다음은 아예 사람 손을 떼는 단계인데, 무엇부터 자동화할지는 먼저 자동화할 업무를 고르는 우선순위 기준에 정리해뒀어요. 순서가 중요해요. 문서로 정리되지 않은 업무는 자동화도 안 되거든요.
[확인 필요]가 남아 있거나, 지어낸 절차가 섞여 있어요. 배포 전 신입 테스트가 그래서 필요해요.지금 할 일은 하나예요. 메신저에서 최근에 두 번 이상 받은 질문 하나를 고르세요.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듯 3분만 말로 쏟아내세요. 음성 입력이면 더 좋고요. 그 텍스트를 AI에 넣고 2단계 프롬프트를 그대로 붙이면, 오늘 안에 첫 매뉴얼 초안이 나와요.
첫 문서가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다음에 같은 질문이 왔을 때 설명 대신 링크를 보낼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히 값을 해요. 그 링크를 보낼 때마다 문서는 조금씩 자라고요. 여름 휴가철에 자리를 비워도 업무가 멈추지 않는 상태는 그렇게 만들어져요.
실무에서는 거의 같은 뜻으로 써요. 굳이 구분하면 SOP는 '표준 운영 절차'의 약자로, 누가 하든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순서를 못박은 문서를 가리켜요. 매뉴얼은 그보다 넓어서 개념 설명이나 배경까지 담기도 하고요. 본인 기준 — 이름은 신경 쓰지 마세요. 중요한 건 '이 문서만 보고 처음 하는 사람이 끝까지 갈 수 있는가'예요. 그게 되면 뭐라고 부르든 제 역할을 하는 문서예요. 반대로 배경 설명만 잔뜩이고 다음에 뭘 누를지 안 나오면, SOP라고 이름 붙여도 소용없어요.
AI는 내용을 아는 게 아니라 구조를 잡는 역할이에요. 재료는 본인이 줘야 해요. 다만 재료가 완성된 문장일 필요는 없어요. 평소 후배에게 설명하듯 두서없이 말한 걸 그대로 넣어도 AI가 단계로 갈라줘요. 본인 요령 — 음성 입력으로 3분간 설명을 쏟아낸 뒤 그 텍스트를 붙여넣는 게 제일 빨라요. 타이핑보다 말이 훨씬 자세하거든요. AI가 못 하는 건 본인 머릿속에만 있는 예외 상황을 아는 것뿐이라, 그건 3단계처럼 질문을 시켜서 끄집어내면 돼요.
안 보는 매뉴얼은 대개 두 가지 문제 중 하나예요. 찾는 데 오래 걸리거나, 내용이 낡았거나요. 본인 경험 — 분량을 줄이는 게 가장 효과가 컸어요. 한 업무당 화면 한 장을 넘기지 않게 자르고, 세부는 접어두는 식이요. 그리고 매뉴얼을 '읽는 문서'가 아니라 '답변에 붙이는 링크'로 쓰세요. 질문이 오면 설명 대신 해당 문단 링크를 보내는 거예요. 이게 반복되면 사람들이 먼저 문서를 열어봐요. 문서가 실제로 쓰이는지는 링크를 보낸 횟수로 확인돼요.
대부분 무료로 충분해요. 무료 ChatGPT의 GPT-5.5 Instant나 Gemini 3 Flash로도 설명을 단계로 갈라 표로 만드는 일은 잘 해요. 본인 체감 — 절차가 길고 조건 분기가 많은 업무에서만 GPT-5.5나 클로드 소네트 4.6 같은 모델이 확실히 나아요. 분기가 겹칠 때 앞뒤 모순을 덜 놓치거든요. 처음 만드는 매뉴얼이라면 무료로 시작하고, 문서가 길어져 앞뒤가 꼬이기 시작할 때 올려도 늦지 않아요.
사내 AI 사용 지침을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예요. 허용 범위 안이라도 넣는 정보는 최소로 가져가세요. 매뉴얼을 만드는 데 필요한 건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하는가'지 실제 데이터가 아니에요. 본인 요령 — 시스템 이름은 '사내 정산 시스템'처럼 일반명사로, 거래처는 'A사'로, 실제 계정·금액·고객 정보는 빼고 넣으세요. 절차 구조는 그대로 나오고 원문은 안 나가요. 완성된 문서에 실제 명칭을 다시 채워 넣는 건 사내 문서 도구 안에서 하면 되고요.
성격이 달라요. 인수인계 문서는 특정 시점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일회성 문서예요. 반면 매뉴얼은 계속 쓰면서 고쳐 나가는 문서고요. 본인 방법 — 인수인계 문서가 있다면 그걸 재료로 쓰는 게 가장 빨라요. AI에 붙여넣고 '이걸 누가 언제 봐도 따라 할 수 있는 절차 문서로 다시 구성해줘'라고 시키면 초안이 나와요. 인수인계 문서 특유의 '제가 하던 방식은' 같은 개인 화법만 걷어내면 매뉴얼이 돼요.
기준은 '처음 하는 사람이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는가'예요. 그 이상은 과잉이에요. 본인 기준 — 본문은 단계와 판단 기준만 남기고, 화면 클릭 위치 같은 세부는 접은 영역이나 별도 캡처로 빼세요. 자세함과 읽힘은 충돌하지 않아요. 배치의 문제예요. 그리고 자주 틀리는 지점에만 주의 표시를 몰아주세요. 모든 줄에 경고를 달면 아무도 안 읽어요. 실제로 사고가 났던 곳 한두 군데에만 붙이면 그 표시가 힘을 가져요.